도보 구간: 양재 시민의 숲 5번 출구 – 윤봉길 기념관 – 대성사 – 사당역 – 관음사 – 낙성대 – 낙성대역 4번 출구, 15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지난 주 토요일 도보를 마친 ‘양재 시민의 숲’ 역 5번 출구에서 친구를 만나 낙성대까지 서울 둘레길을 이어서 걸었다.
아침이라 공원에는 사람들도 없고 한산하다.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고 했는데 아침에는 보통 수준이어서 부담 없이 걷기 시작했다.
우면산으로 들어서니 흰 물푸레 나무꽃, 쪽동백꽃이 피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아카시아 꽃도 피어 있고 예술의 전당뒷편 둘레길에는 고광나무와 병꽃나무 꽃이 우릴 반긴다.
사당역 근처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후 서울대 입구를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야가 점점 나빠지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우리는 초미세 먼지 때문이 아니라 무릎이 아파서 서울대 입구까지 걸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낙성대에서 도보를 마치고 낙성대 카페에 들어가 시원하게 요거트 스무디를 한잔씩 마신 후 낙성대역까지 걸어와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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