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봉선사 입구 광릉숲길 - 광릉 - 국립수목원, 10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오늘은 회사에 안 가도 된다. 5월에 토요일 방문 예약이 모두 일찌감치 끝나 아쉬웠는데 마침 주중에 시간이 났으니 무조건 국립수목원을 예약했다. 어제 오후, 수목원 방문 예약을 마친 후 친구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으니 친구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함께 가겠단다.
그래서 오늘 아침, 친구와 함께 잠실새내역 4번 출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7007번 버스를 타고 장승초교, 금강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 마을버스 2번을 갈아 타고 봉선사 입구에서 내린 후 광릉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광릉에 들어 가니 유치원 아이들이 능 아래 잔디밭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잠시 광릉을 둘러 보고 나와 다시 광릉 숲길을 걸어 국립수목원으로 갔다.
오늘은 평일인데도 수목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산림 박물관을 지나 희귀특산식물 보존원으로 가는 길에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 가 보니 광릉 요강꽃을 비롯한 복주머니란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말로만 듣던 광릉 요강꽃을 만날 줄이야.
오늘 수목원에 온 보람이 있다. 수목원을 다 돌고 나가다 어린이 정원에 들어 가니 흰눈썹 황금새소리를 녹음해서 틀어 놓고 흰눈썹 황금새를 불러 새 사진을 찍고 있는 아저씨 한 분이 있다.
흰눈썹 황금새가 날아 와 앉은 나무의 주변환경이 안 좋아 조금 아쉬었지만 언제 또 가까이서 볼까 싶어 나도 함께 새를 찍었다.
오늘 아침에는 미세먼지가 나빠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숲길을 걸을 때는 공기가 나쁘다는 걸 못 느꼈다.
광릉을 나와 광릉 숲길을 조금 걸으니 테크 산책로가 끝이 난다. 수목원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아직 준비 부족으로 개장을 안 하고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할 수 없이 차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 국립수목원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매표소에서 예약한 사람 이름을 대고 입장료를 낸 후 들어가면 된다.
수목원을 나와 3시 10분 21번 버스를 타고 광릉내로 나와 7007번 버스로 갈아 타고 서울로...
'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릉 국립수목원 20190530 (0) | 2019.05.30 |
---|---|
홍릉수목원 20190518 (0) | 2019.05.18 |
광릉 국립수목원 - 봉선사 20190419 (0) | 2019.04.19 |
홍릉수목원 20190309 (0) | 2019.03.09 |
홍릉수목원 20181201 (0) | 2018.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