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도봉산: 자운봉 - 오봉 - 우이암

hadamhalmi 2022. 3. 9. 23:24

2022년 3월 9일(수)

 

도보 구간: 도봉산역 1번 출구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 도봉 1교 - 마당 바위 - 자운봉 - 오봉 - 오봉샘 - 우이암 - 원통사 - 정의공주묘, (실제 걸은 거리: 24Km) 

걸린 시간: 8시간 반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지난 주말에 사전 투표를 했으니 오늘은 맘 편하게 뚜벅이들과 도봉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행 일정은 정하지 않고 그저 도봉산을 가기로만 약속을 했는데 걸으면서 목적지가 조금씩 변경이 되어 8시간 반이나 걸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가고 초봄의 기운도 느껴지는데다 바람도 잔잔해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게다가 한 뚜벅이님이 오곡밥과 나물을 맛있게 준비해 와서 마당바위 근처 풍광 좋은 곳에 앉아 점심을 넉넉히 먹은 덕분에 긴 시간 산행을 했지만 다행히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

 

신선대에 올라가려 했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줄은 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상으로 올라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오봉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안내 표시가 안 되어 있어서 사패능선 방향으로 잘못 가다 되돌아와 주봉 방향으로 내려갔다. 주봉을 지나 험한 바위산을 무사히 내려와 오봉으로 갔더니 작년 여름 오봉 등산 때는 코로나 19로 막혀 있던 오봉 전망대가 이제는 개방이 되어 올라갈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봉 풍경이 멋지다. 오봉에서 오봉샘으로 내려와 우이암을 지나 방학동으로 내려오는데 해가 진다. 

 

 

 

마당바위
신선대 정상 가는길
자운봉
자운봉과 신선대
오봉샘
우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