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4일(토)
오랜만에 홍릉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오전에 수목원 가는 길에 아들애 집에 잠깐 들렸다 가려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에 바쁜 일 없으면 오늘 하루 손주 녀석을 봐달라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혼자 수목원에 가려던 계획을 바꿔 손주 녀석과 함께 수목원으로 갔다. 오늘은 바람이 조금 부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있어 그래도 숲길을 걷기에는 좋은 날씨다.
올해는 작년보다 꽃이 조금 늦게 피는 지 회목나무와 고광나무 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다. 커다란 이팝나무의 하얀 꽃은 만개해서 장관이다.
오랜 만에 숲에 온 손주 녀석은 배고픈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더니 집에 오는 길에는 유모차에 앉자마자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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