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여행 25: 베로나(Verona) 아디제 강변 트레킹

hadamhalmi 2024. 7. 15. 21:35

2024년 6월 29일(토)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15Km

- 베로나 아디제(Adige) 강변 트레킹: 숙소 - 까스텔베끼오(Castelbecchio) - 스칼리제로 다리(Ponte Scaligero) - Lung Campanola - 리조르지멘토 다리(Ponte Risorgimento) - San Zeno 성당 - 까스텔베끼오(Castelbecchio)  - 숙소, 5.5Km, 1시간 반

- 베로나에서 베네치아 메스트레로 기차 이동(13:49-14:52, Italo 프리마 비즈니스, 좌석 예약, 시니어 할인)
- 베네치아 야경 투어 (마일리얼트립 상품), 저녁 6:00-9:00

 

오늘은 오후 13:49분 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메스트레로 이동을 해야 한다.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라 아침 식사 후 어제 다 못 돌아 본 베로나 San Zeno 성당을 가는 길에 아디제 강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어제 숙소에서 준 간략한 지도 한 장 들고 감으로 방향을 잡아서 골목을 지나며 걷다보니 멋진 다리가 있다. 나중에 보니 이 다리 이름은 스칼리제로다. 바로 옆에 까스텔베끼오(Castelbecchio) 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는 시간도 없고 박물관 구경은 하고 싶지 않아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 강변을 따라 있는 Lung Campanola를 지나  San Zeno 성당으로 가기 위해 리조르지멘토 다리(Ponte Risorgimento)를 건넜다.

San Zeno 성당의 입구를 못 찾아 산책 나온 주민에게 물어서 성당으로 갔다. 그런데 입장료가 있다. 어제 다 둘러 보았으면 8유로로 교회 4개를 다 보았을텐데 다시 또 4유로를 내고 성당을 둘러보기가 싫어 성당 앞 광장 의자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며 쉬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아디제 강변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다시 까스텔베끼오(Castelbecchio) 앞이다. 이제부터는 걸어 왔던 길을 기억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숫소 근처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 가게에서는 입구에 세워 둔 메뉴를 보니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기차를 타러 가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음식을 주문했는데 볼품은 없어도 주인 할머니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음식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숙소에서 역까지는 두 정거장인데 숙소 바로 근처에 버스 정거장이 있고 날씨가 더워서 버스를 타고 베로나 누에보 역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 기사님은 버스표를 다 팔아서 한 사람 버스표 밖에 없다며 버스표 한 개를 주시며 2유로만 내고 빨리 타란다. 그래서 친구는 공짜로 버스를 탔다. 이탈리아는 버스 기사가 버스비에 대한 권한이 많은가 보다.  

베로나 누에보 역으로 가서 조금 늦게 온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메스트레에 도착하니 3시다. 이번에도 기차 타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탈로 프리마 비즈니스를 탔더니 간식과 음료를 준다.

 

San Zeno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