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간의 통영 여행. 지난 해 가을 가고 싶던 소매물도 여행을 이제야 떠나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1시 50분 발 고속 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하니 저녁 6시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어 석양을 보기는 늦은 것 같아 중앙시장으로 가서 회와 해물탕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버스에 탔지만 서울에서 사용하던 신용카트에 탑재된 후불교통카드는 못 쓴다고 하고 차비로 낼 잔돈이 없어 결국 다시 내렸다. 마침 티머니 카드를 가져 간 것이 있어 편의점에 들러 충전을 하려고 하니 통영 교통카드만 편의점에서 충전이 가능하단다. 친절한 편의점 아가씨가 티머니 카드는 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준다. 반신반의하며 일단 근처 신한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찾아 카드를 올려 놓은 후 혹시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