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봉 2

제주올레 14, 15 코스: 금릉 해수욕장 - 한림항 - 고내 사거리

도보 구간: 금릉 해수욕장 - 한림항 - 한수리 - 납읍리 금산 공원 - 백일홍길 - 고내봉- 고내 사거리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올레길. 주일 오후 4시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니 멀리 한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난 주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해서 한라산의 멋진 설경을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먼저 월요일부터 묶을 숙소인 '신강남모텔'로 가서 필요한 짐만 챙겨 가지고 일요일 밤만 묶을 금능게스트하우스로 갔다. 한림항 공중 화장실은 더러워서 사용할 수가 없다. 제주도를 다니면서 이처럼 더러운 화장실은 본 적이 없다. 비양도 선착장 매표소가 문이 닫혀 있어 고심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매표소 아저씨가 짐을 갖다 두러 오셨길래 바쁘시다는 아저씨에게 반강제적으로 양해를 구하고 겨우 화장실을..

제주 올레길 2010.12.24

제주올레 15코스: 한림항 - 고내 사거리

도보 구간: 한림항 – 한수리 - 수원리 복지회관 - 납읍리 금산공원 - 고내봉 - 고내 사거리 여행 2일째. 새별오름에서 돌아 오는 길에 한림항 입구에 내려 조금 늦긴 했지만 15코스를 걷기로 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니 해지기 전까지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15코스 시작을 알리는 푯말 바로 옆에는 공동으로 생선을 말리는 작업장이 있다. 이곳에서 아지를 널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지의 제주도 이름은 각재기라고 알려 주신다. 이곳에서는 모든 생선을 다 말리나 보다. 도미, 제주 조기, 옥돔, 아지, 아구, 상어 등 여러 가지 생선이 널려 있다. 한림항에서 물을 사오는 것을 깜빡 잊었다. 마을 아주머니에게 상점이 있냐고 물으니 없단다. 난감해 하고 있는데 마침 근처에 수원리 복지회관이 있다. 건물로..

제주 올레길 20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