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회 권사님댁에 가는 날이다. 아침 10시에 동북 고등학교 앞에서 만나 서울을 빠져 나가는데 벌써부터 꽉 막힌다. 어젯밤에 다 떠난 줄 알았더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직도 많나 보다. 서울 톨게이트 빠져 나가는데 거의 한 시간, 생극에 사시는 권사님댁에 도착 하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는 했지만 일죽 IC까지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래도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일죽 IC 지나니 빗줄기가 갑자기 세지더니 권사님댁에 도착하니 소나기 수준이다. 그런데 이곳은 마치 자연학습장에 온 것처럼 여러 가지 꽃들이 정원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