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 2

춘천 금병산

도보 구간: 김유정역 - 김유정 문학촌 - 책과 인쇄 박물관 - 동백꽃길 - 금병산 정상 - 산골나그네길 - 김유정역, 8.4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한글날이다.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로 오대산 산행이 취소되어 금병산으로 행선지와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상봉역에서 9:01분 춘천행 열차를 타려고 10분 전쯤 플랫폼에 도착하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만원이라 발 디딜틈이 없다. 결국 열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서서 가평역까지 가서야 겨우 자리에 앉았다. 김유정역에서 내리니 10시 반이다. 4년 만에 온 김유정역 앞 마을은 완전히 변해 낯설다. 김유정 문학관에 잠깐 들렀다가 금병산으로 행했다. 가을이 물드는 한적한 금병산을 걷고 내려와 춘천역으로 이동해 닭갈비 골목에 있는 '유미네 닭갈비..

김유정 실레이야기길

도보 구간: 김유정역 - 김유정 문학관 - 책과 인쇄 박물관 - 전나무 숲길 - 김유정역 걸린 시간: 3시간 토요일 아침 10시 상봉역은 도떼기 시장처럼 혼잡하다. 20분씩 일찍 줄을 서야 앉아 가는 이 전철은 이전의 무궁화보다 못하다. 10:20분 출발 전철을 타고 1시간 40분 가량 걸려 김유정역에서 내려 밥 먹을 곳을 찾다 옛 김유정 역사 바로 맞은편에 있는 허름한 막국수집에 들어 가니 점심은 12시부터 된단다. 이 집 할머니는 조금 불친절했지만 메밀 막국수와 김치 맛은 괜찮다. 새로 지은 김유정 역사는 이 동네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수수한 옛 역사를 이용하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 오는 오후 3:28분 전철도 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