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7일(토) 도보 구간: 생장 피에드 포트 - 론세스바예스, 27.1 Km, 9시간 (처음에는 까미노 일정을 30일로 계획지만 열심히 걸은 덕분에 이틀이 줄어 28일만에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그 덕분에 남은 이틀 동안 버스로 땅끝마을인 피니에스타를 다녀 올 수 있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알베르게에서 차려 준 간단한 아침을 먹고 출발~ 날씨는 맑고 좋은데 내 등에 붙어있는 배낭 무게가 만만치 않다. 물과 먹을 것을 담으니 12Kg은 넘을 것 같다. 피레네 산으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무척 거세다. 제주도 강풍보다 센 느낌이다. 그래도 스페인쪽으로 넘어가니 바람이 잦아 들고 그늘도 많다. 내리막 길이라 걷기가도 조금 수월하다. 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식당으로 가서 저녁으로 순례자 메뉴를 예약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