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4일 도보 구간: 대덕리조트 - 운봉 - 노치마을 - 주천 (22Km) 걸린 시간: 7시간 아름다운도보여행과 함께 간 지리산 둘레길. 금요일 저녁 12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인월읍 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이다. 버스에서 내려 지난 번처럼 30분간 새벽 공기를 마시며 읍내를 한 번 둘러 보았다. 다시 터미널로 오니 가스 곤로에 아침으로 먹을 라면이 끓여져 있다. 새벽 4시에 아침을 먹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새벽길을 걸으려니 먹을 수밖에. 한 젓가락 컵에 담아 불은 라면을 후루룩 먹고 나서 버스에 올라 타 준비해 간 빵 한 조각을 아침으로 먹었다. 4시 반에 대덕리조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오늘 도보를 시작했다. 작은 손전등에 의지하며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걷다 올려다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