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공원 2

해파랑길 26-28코스 여행 후기

일기 예보와는 달리 다행히 3일 내내 날이 맑았다. 게다가 바람도 가끔씩 불어준 덕분에 한낮의 햇살이 따갑기는 했지만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 해파랑길은 여전히 친절하지 않다. 리본 하나만 더 달아도 길을 찾기가 훨씬 쉬울텐데 배려가 아쉽다. 울진 지역을 걸으면서 원자력 발전소와 도로, 철도 공사에서 일하는 공사장 인력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길가에 있는 원룸과 빌라, 그리고 함바집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 동안 내가 보지 못하며 살던 또 다른 세상을 보았다. 여행 경비 (2박 3일) 8월 28일 해파랑길 28코스 시외버스 동서울 -호산터미널 23,600원 커피와 떡 4,500원 점심 (장터 국밥) 8,000원 저녁 (떡볶이, 순대, 비빔만두, 튀김) 6,000원 마트: 6,500원 숙박: 선모..

해파랑길 2017.08.31

해파랑길 28코스: 호산 버스터미널 - 갈령재 - 도화공원- 부구삼거리

도보 구간: 호산 버스터미널 - 월천리 마을 - 수로부인길 - 갈령재 - 도화공원 - 나곡리 해변 - 부구삼거리, 18.8 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호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12시 반이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보를 시작하려고 호산터미널 옆 분식집에 들어가니 식사 준비가 안 된단다. 주인 아주머니는 다리 건너편 마을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란다. 할 수 없이 다리를 건너 가니 국밥집이 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많은데 아주머니 혼자 일하시니 한참을 기다려 국밥을 먹고 나왔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오늘 날씨는 맑고 바람도 가끔씩 불어 도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호산터미널을 지나 있는 월천리 솔섬은 큰 기대를 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이젠 사진으로 봤던 그 솔..

해파랑길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