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오늘은 빙어 낚시 하러 가는 날이다. 빙어 낚시는 강원도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충청도 저수지에서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서 집사님 두 분과 함께 빙어 낚시를 하러 생극에 사시는 권사님 댁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준비해 주신 월남쌈과 쌀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사정리 저수지에 도착하니 오후 두 시다. 먼저 가게에 들어가 빙어 낚시에 필요한 도구와 찌를 산 후, 꽁꽁 얼은 저수지로 내려가 뚫어 놓은 구멍을 찾아 앉아 권사님이 알려 주시는 대로 낚싯대를 아무리 흔들어도 빙어는 한 마리도 안 잡힌다. 날씨는 춥고 옆에 앉은 아저씨들의 빙어 낚는 솜씨에 감탄만 하는 것도 지루해 낚시를 포기하고 꽁꽁 언 저수지를 걸어 반대편으로 가니 그곳에도 마을 사람들이 빙어 낚시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