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빙어 낚시 - 사정 저수지

hadamhalmi 2014. 1. 21. 21:59

 

2014121

 

오늘은 빙어 낚시 하러 가는 날이다.

빙어 낚시는 강원도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충청도 저수지에서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서 집사님 두 분과 함께 빙어 낚시를 하러 생극에 사시는 권사님 댁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준비해 주신 월남쌈과 쌀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사정리 저수지에 도착하니 오후 두 시다.

 

먼저 가게에 들어가 빙어 낚시에 필요한 도구와 찌를 산 후, 꽁꽁 얼은 저수지로 내려가 뚫어 놓은 구멍을 찾아 앉아 권사님이 알려 주시는 대로 낚싯대를 아무리 흔들어도 빙어는 한 마리도 안 잡힌다. 날씨는 춥고 옆에 앉은 아저씨들의 빙어 낚는 솜씨에 감탄만 하는 것도 지루해 낚시를 포기하고 꽁꽁 언 저수지를 걸어 반대편으로 가니 그곳에도 마을 사람들이 빙어 낚시를 하고 있다처음 빙어 낚시를 하러 왔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아 경치 구경이나 하러 건너 왔다고 하니 아저씨 한 분이 처음이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조언을 해 주신다.

 

저수지를 건너 와 다시 자리를 하고 이번에는 조금 정성껏 낚싯대를 움직이는데 갑자기 당기는 느낌이 와 낚싯줄을 당기니 정말 한 마리가 잡혀 올라 온다. 처음부터 오늘 나의 목표는 두 마리다. 한참 지나 드디어 한 마리를 더 잡은 후 빙어 낚시를 끝내고 가게로 가서 따뜻한 난로에 언 몸을 녹인 후 빙어 튀김을 맛본 후 저녁을 먹으러 보리밥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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