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4일(월) 도보 구간: 제네바 호스텔 - 셍 피에르 성당 - 제네바 역, 4 km 오늘은 이번 도보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깨지 않고 푹잤다. 아마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보다. 일어나니 7시 40분이다. 오후 2시 55분 비행기로 떠나니 아직 시간이 많다. 느긋하게 짐을 챙긴 후 아침을 먹고 9시에 체크아웃을 한 후 걸어서 피에르 성당으로 갔다. 피에르 성당 안 기념품 가게로 가서 까미노 도장을 받은 후 5 CHF을 내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작년에 왔을 때는 음악 축제에만 정신이 팔려 전망대에 올라 갈 생각을 못했다. 오늘은 시간이 많아 여유롭게 전망대에서 제네바 풍경을 둘러 보고 내려 왔다. 아쉽게도 어제 저녁 제네바에서 보았던 멋진 몽블랑 풍경은 아침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