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밤골 - 국사당 - 숨은벽 - 밤골 - 국사당 -북한산 둘레길(효자길) - 북한산 온천 걸린 시간: 6시간 북한산 가을 단풍 구경 가기. 원래는 10월 넷째주 토요일에 의상 능선을 가기로 했지만 북한산 숨은벽의 단풍이 더 좋다는 정보를 얻은 집사님 말씀에 따라 여자 셋이 떠난 등산길. 그 동안 회사 일이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3주간 꼼짝않고 지내다 모처럼 집을 나가서 가을 바람을 느끼니 아주 좋다. 하지만 바위길이 험해 겁 많은 내가 다른 낯선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숨은벽까지 올라 가지 못했을 게다. 역시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 있다. 다행히 지난 달 안양에 있는 삼성산을 넘어 관악산 5봉과 8봉 능선을 타고 과천 종합청사 뒤로 내려 왔던 끔직했던 경험(?)이 이번 등산에 많은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