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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Gebennensis: 6. Yenne - Saint-Genix-Sur-Guiers (옌 - 셍제니쉬흐기에르)

2019년 6월 12일(수) 도보 구간: Yenne – St. Genix-Sur-Guiers, 25.4 Km (실제 걸은 거리: 31 Km) 걸린 시간: 9시간 반 간밤에 억수로 비가 내렸다. 지붕으로 난 창문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3번이나 깼다. 그때마다 일어나 욕실로 가서 난방 기구에 올려 놓은 우리들의 옷과 빨래들을 돌려 놓고 와서 잠을 청했다. 6시에 일어나니 밤새 내리던 비는 그쳤다. 오늘은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밤새 비가 억수로 내려 많이 걱정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배낭 정리를 하고 예정대로 아침을 먹으러 7시 반에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엘렌은 출근하기 전에 우리가 먹을 식사를 차려 놓고 우리와 인사를 하고 출근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엘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아..

Via Gebennensis: 5. Chanaz - Yenne (샤나 - 옌)

2019년 6월 11일(화) 도보 구간: Chanaz – Yenne, 18.6 Km 걸린 시간: 20분 (자동차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 예보대로 오늘도 비가 내린다. 아델하이드와 다비드는 아직 자고 있어 조용히 나와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 아침 식사는 8시에 먹기로 해서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오니 그 사이 아델하이드가 깨어서 문을 열어 준다. 다비드는 아침 잠이 많아서 매번 제일 늦게 일어난다. 욕실로 들어가 어제 오후에 널어 놓은 빨래를 보니 아직 덜 말랐다. 급한 대로 욕실에 있는 작은 난방용 팬을 켜서 옷과 신발을 겨우 말렸다. 식당으로 건너가 정성스럽게 차려 준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나니 기젤렌이 오후 3시에나 오늘의 숙소가 있는 옌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알려 준다. 옆에 있던 다비드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