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7일 도보 구간: 함양 마천 모전마을 - 견불사 - 송대마을 - 소나무 쉼터(세전대)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동강마을, 10.7km 승우여행사와 함께 간 지리산 둘레길 벽송사에서 송대마을로 가는 지리산 둘레길이 끊겨 함양 마천의 모전마을을 통해 송대마을로 가야 한다. 이 구간은 벗꽃 피는 4월 중순이나 가을에 걸으면 좋겠다. 3월 말에 걷기에는 좀 밋밋하고 구간의 대부분이 시멘트 길이라 걷기 불편하다. 대구에서 오신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도 좋고 인심도 넉넉하다. 오늘의 메뉴는 나물 비빔밥이다. 73명이 점심을 해결하려니 장소는 좁고 밥은 모자라고 주인 아주머니는 정신이 없으시다. 겨우 자리를 잡아 앉아 양푼에 2인분 비빔밥을 퍼 달라고 해서 친구와 둘이 곰삭은 김치와 함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