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8

도동 행남 해안 산책로

2021년 9월 13일(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씨가 좋다. 오전에 2시간 동안의 울릉도 유람선 관광을 마친 후 오늘은 강릉항으로 가는 배를 타야 한다. 아침 식사 후 프론트 데스크에 짐을 맡긴 후 시간이 남아 잠시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 전에 돌아와야 해서 끝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에 돌아왔다. 2시간의 유람선 여행을 마친 후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 여유가 있어 아침에 못간 구간이 궁금해서 다시 행남해안산책로를 가보았다. 지난 번 태풍으로 해안산책로가 부셔져 지금은 보수 중이라 중간에 통제구간까지만 걸어야 했지만 울릉도의 자연을 한가롭게 만끽한 시간이었다.

울릉도 죽도

2021년 9월 13일 (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아침에는 약간 구름이 끼었지만 여전히 햇살이 좋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하다. 오늘 아침에는 대나무가 많다는 죽도를 관광하고 오후에 독도를 가는 일정이니 파도에 유난히 신경이 쓰인다. 어제 성인봉을 다녀와 다리 근육이 많이 피곤한데 죽도에 내리니 다시 360개 계단이 있다. 이것을 올라야 죽도를 한 바퀴 돈다니 반갑지 않지만 올라갔다.

울릉도 성인봉

2021년 9월 12일(일) 도보 구간: 나리분지 나리촌 식당 - 신령수 - 알봉 전망대 - 성인수 - 성인봉(986m) - 팔각정 - KBS 중계탑 - 사동 성인봉 쉼터 주차장 - 충혼탑 - 도동 걸린 시간: 5시간 오전에 울릉도 관광 후 나리분지에 있는 '나리촌 식당'에서 산채나물밥을 먹고 나무 그늘에 앉아 충분히 쉰 후 12시 반에 출발했다. 신령수까지는 넓고 비교적 걷기 편한 숲길이다. 신령수에 도착해 물을 한잔 마시고 둘러보니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산을 오르기 전이지만 오전에 관광하느라 지친 발을 담그니 시원하다. 처음에는 그냥 시원했는데 조금 있으니 발이 시려 온다. 그래도 한참을 담구고 있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족욕을 마친 후 성인봉을 향해 오르는데 끝없이 이어진 계단에 다리가 무..

울릉도 버스 관광

2021년 9월 12일(일) 버스 섬 일주 관광: 사동 -통구미 - 현포 - 천부 - 예림원 - 울릉천국 - 나리분지 오늘 오전에는 울릉도 섬 관광 코스가 있다. 독도 전망대의 케이블카 보수로 케이블카가 운영이 안 되어 오늘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 덕분에 울릉도 자생식물원인 '예림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호박엿과 허브 화장품 판매처를 두 곳이나 방문해서 오전 관광 일정이 지루하게 느껴지던 참에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자연 정원을 돌아 보고 나니 상했던 기분이 조금 회복이 된다. 예림원 근처에 있는 가수 이장희 씨의 집인 울릉 천국에 잠시 들렸다 나와 관광 버스가 가파른 언덕을 4번 오르고 나니 오늘 성인봉 출발지점인 나리분지가 나타난다. 겨울에는 눈이 3m 까지 내린다는 이곳의 현실이 상상이 안 간다.

울릉도 관음도

2021년 9월 11일 (토) 내수전 옛길을 걸은 후 관광버스를 타고 관음도 매표소가 있는 해변가에 도착했다. 관음도 매표소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다리를 건너야 관음도에 도착한다. 다리를 건너려고 가는 길에 바다를 내려다 보니 두 여성이 스노클링을 하고 있다. 물이 정말 맑다. 다리를 건너 관음도에 들어가면 다시 오르막이다. 내수전 옛길을 걷느라 지친 다리로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 관음도를 한 바퀴 둘러 보고 내려왔다. 섬을 한 바퀴 둘러 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울릉도 내수전 옛길

2021년 9월 11일 (토) 도보 구간: 내수전 삼거리 - 내수전 일출 전망대 - 내수전 삼거리 - 석포 둘레길 입구 걸린시간: 2시간 반 봉래폭포를 둘러 본 후 다시 관광 버스를 타고 현지 가이드의 설안내를 받으며 내수전 삼거리에서 내렸다. 먼저 내수전 일출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침 4시부터 버스로 강릉항에 도착해 3시간 반 배를 타고 왔고 조금 전 봉래 폭포를 다녀와서 그런지 다리에 힘이 없다. 그래도 힘을 내서 가파른 산길을 걸어 올라 전망대에 올랐다. 오늘 날씨가 좋아 혹시나 독도가 보일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힘들게 올라 갔지만 연무가 많이 끼어 있어 아쉽게도 시야가 그리 좋지 않았다. 내수전 삼거리로 내려와 내수전 석포길 방향으로 옛길을 2시간 정도 걸어 석포 둘레길 입구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울릉도 봉래폭포

2021년 9월 11일(토) 강릉항에서 아침 8시 배를 타고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숙소가 있는 도동으로 가서 짐을 내려 놓고 점심으로 오징어 내장탕을 먹은 후 첫 일정은 울릉도 주민들의 상수원인 봉래폭포를 보러 가는 것이다. 울릉도 독도 전 지역은 국가 지질공원에 속해 있다. 도동항 주차장에서 작은 관광버스를 타고 봉래푹포 주차장에서 내려 20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올라 가니 폭포를 잘 볼 수 있게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