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항 2

해파랑길 29코스: 임원항 - 호산 버스터미널

해파랑길 29코스 도보 구간: 임원항 - 한국남부발전 - 호산 버스터미널, 12 Km 걸린 시간: 3시간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여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편안하게 푹 자고 일어나니 어제 힘들었던 다리도 다시 회복되어 있다. 모텔을 나와 어제 저녁 횟집을 찾으러 다니는 길에 보아 둔 덕성식당으로 가서 아침으로 북어 해장국을 먹은 후 남은 29코스를 향해 출발. 호산 농산물 시장에 들어가니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한 할머니가 자두를 팔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자두 중 무얼 살까 고민하다 작지만 맛있게 보이는 자두 한 바구니를 5천 원에 샀다. 할머니에게 곧바로 먹을 수 있게 씻어 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밖으로 나가 씻어서 비닐 봉투에 담아 주신다. 10년 전만 해도 할머니 자신도 전국 여행을 다녔다며 즐거운 여..

해파랑길 2017.06.28

해파랑길 29코스: 용화역 - 아칠목재 - 임원항

도보 구간: 용화역 - 아칠목재 - 검봉산휴양림 입구 - 임원항, 14 km 걸린 시간: 4시간 한시간 반 동안 레일 바이크를 타고 나니 더위에 지친 몸이 조금 회복되었다. 하지만 한 시간 이상 페달을 돌리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용화역에서 나와 해변 커피숍에 들어가 쉬면서 오후 일정을 짰다. 내일 오후,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내일29코스를 다 걷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서 오후 3시나 되었지만 요즘은 저녁 8시경에 해가 지니 오늘 29코스의 일부분이라도 더 걷기로 했다. 그런데 중간에 숙소를 찾기가 어려워 결국에는 임원항까지 걸었다. 임원항에 도착해서는 정성호 횟집에 들어가 배낭을 내려 놓고 모듬회를 시켰다. 그런데 옆 자리에 앉은 서울에서 온 아저씨가 문어회가 맛있으니 주인 아주머니에게 서비..

해파랑길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