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걸으러 떠난 1박 2일의 해파랑길. 도보 구간: 안인 해변 - 염전해변 - 하시동 안인 생태관찰로 - 풍호 연꽃 단지 - 정감이 수변공원 - 정감이 마을 등산로 - 금광초등학교 - 굴산사지 당간지주 - 학산 오독떼기 전수관, 18 Km 걸린 시간: 7 시간 큰 수술을 앞 둔 친구가 두려움을 잊고 싶어 떠나려 했던 1박 2일의 도보 여행이 예기치 못한 일로 하루로 축소되었다. 서울에서 집을 나설 땐 선선했는데 강릉 터미널에 내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후끈하다. 핸드폰을 보니 29도라고 알려 준다. 해는 쨍쨍 내리쬐고 미세먼지는 나쁨이라고 하고 오늘 도보가 힘들어 보인다. 터미널 주변을 둘러 보니 밥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 택시를 타고 안인항으로 가니 10시다. 이른 점심으로 알탕과 고니탕을 맛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