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3

해파랑길 36코스: 안인해변 - 당집 - 정동진

2020년 10월 18일 (일) 도보 구간: 안인해변 - 활공장 - 삼우봉 - 당집 - 183고지 - 정동진 - 정동진 해변, 15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하늘은 높고 파란게 구름한 점 없고 햇살이 뜨겁다. 안인해변에서 걷기 시작할 때는 선선하게 느껴지던 아침 날씨가 가파른 계단을 10분 정도 오르고 나니 땀이 난다. 이 길은 왼쪽에는 바다, 오른쪽은 대관령과 백두 대간의 산들을 보고 걷는 풍경이 멋지다. 활공장을 지나 삼우봉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셋이서 예배를 드린 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가을이라 여기 저기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지난 번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날씨가 따뜻한 건지 산길에는 가끔씩 여기 저기 철모르는 진달래도, 산철쭉도 피어 있다. 삼우봉을 지..

해파랑길 2020.10.20

바다 부채길: 정동진 - 심곡항

도보 구간: 정동진 해변 - 선크루즈 리조트 - 바다 부채길 - 심곡항, 8.5Km 걸린 시간: 1시간 40분 바우길 8코스를 다 걷고 정동진 역으로 가는 길에 정동진에서 동서울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3시 50분에 있다는 안내 표시를 보았다. 그래서 가능하면 강릉으로 나가지 않고 정동진에서 동서울로 직접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길은 조금 부지런히 걷기로 했다. 정동진 해변에서 바다 부채길로 가려면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 심곡항으로 가는 언덕으로 걸어 올라가다 선크루즈 리조트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강릉시가 70억 원을 투자해 만든 바다 부채길은 10월 17일 개방했는데 내년 1월까지만 무료라 소문대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잔뜩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유료화 할 정도 멋진 풍광을 가진 길은 아니..

해파랑길 36코스: 안인해변- 정동진역, 바우길 8코스

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며 바우길 8코스와 새로 생긴 바다 부채길을 걸으러 가자는 친구와 떠난 여행. 도보 구간: 안인해변 주차장 - 활공장 - 삼우봉 (339m) - 괘방산 사거리 - 당집 - 정동진, 9.4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금요일 저녁,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고속버스를 타고 10시 반에 강릉 버스터미널에 내려 택시 승강장으로 갔다. 택시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 오늘따라 들어 오는 택시가 없어 추운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택시를 타고 예약해 둔 '동아호텔'로 갔다. 지난 번 도보 여행 중 버스를 타고 가며 얼핏 보았던 큰 길가의 숙소인데 말이 호텔이지 오래된 장급 여관 정도다. 그래도 굿스테이로 지정된 곳이고 하룻밤 숙박 요금이 4만 원이니 하룻밤 잠만 자고 아침 일찍 ..

해파랑길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