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코스 3

선흘 동백동산, 서우봉 해변, 지미봉 - 성산 갑문

1월 22일(금) 여행 둘째날. 도보 구간: 1. 선흘 동백동산: 탐방안내센터 - 토틀굴 - 숯 가마터 - 먼물깍 습지- 흑통연못 - 서쪽 입구 - 선흘 분교 - 선흘 1리 사무소 건너편 버스 정류장, 5Km 걸린 시간: 2시간 2. 서우봉 둘레길, 30분 3. 종달초등학교 - 지미봉 정상 - 지미봉 둘레길 - 종달리 소금밭 - 종달리 해안도로 - 성산항 입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제주도를 갈 때마다 가고 싶던 선흘 동백동산이다. 드디어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 보기로 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01번 동일주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 해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내린 곳에서 10시 11분에 오는 981번 순환버스를 타고 선흘 1리 사무소 다음 정류장인 '웃가름'에서 내렸다. 여기서 버스 가..

제주올레 1코스: 시흥초등학교 - 광치기 해변

도보 구간: 시흥 초등학교 – 말미 오름 – 알오름 – 종달리 초등학교 – 성산 갑문 – 성산 일출봉 – 수마포 – 광치기 해변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비가 살살 뿌린다. 버스를 타고 시흥리 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니 해가 난다. 옛날 이발소를 보러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할망 민박. 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할아버지에게 이발소에 대해 물으니 이젠 영업을 안 한다고 하셔서 다시 시흥 초등학교로 올라 갔다. 휴게소 옆에 있는 평상에 앉아 바다를 보며 세화의 집 아주머니가 싸 주신 주먹밥을 먹고 나니 갑자기 소낙비가 내린다. 벗어 두었던 양말과 신발을 급하게 신고 우비를 꺼내 입는데 해변가에서 게를 잡던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오셔서 핸드폰을 빌려 달라신다. 아주머니는 집에 열어 놓은 ..

제주 올레길 2009.07.10

제주 올레 1코스 (시흥 초등학교- 신양 해수욕장, 구 1코스) + 우도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여행길에 나선 날이다. 아이들이 대학 가는데 다른 부모처럼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두 살 터울인 아이 둘 다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으니 4년 동안 수험생 부모로 살았다. 이젠 내 짐도 홀가분해졌고 나도 여유를 갖고 인생을 즐기며 살 때가 온 것 같아 용기를 내서 집을 나섰다. 다행히 한 주 전에 올레길을 다녀 온 회사 동료가 생생한 정보를 주어 올레길을 걷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니 벌써 어둑어둑해진다. 버스를 타고 숙소인 월드컵 경기장 찜질방으로.

제주 올레길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