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3일(화) 도보 구간: 학동 마을 - 수태산 임도길 - 보현식당 - 무선 저수지 - 부포 사거리, 16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오늘은 32코스를 걷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다. 어젯밤에 임포항 슈퍼에서 사 온 빵과 음료로 아침을 먹은 후 안채에 가서 잘 자고 간다고 인사를 하려고 갔는데 두 분이 주무시는지 조용하다. 그래서 방해가 될 것 같아 인사 없이 조용히 숙소를 나왔다. 참고로 임포항에는 큰 횟집은 3개나 있지만 편의점이 없고 대신에 아주 작은 시골 수퍼 2개가 있다. 한 곳은 옛날 점방규모이고 빵 종류는 안 팔고 현금만 받고, 다른 한 곳은 규모가 조금 더 큰데 몇 가지 방을 팔고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곳 사람들은 삼천포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