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9

한라산: 영실-어리목

2019년 2월12일(화) 도보 구간: 영실 휴게소 – 윗세 족은오름 전망대 – 윗세 오름 대피소 – 어리목 탐방소 – 어리목 버스정류장, 16Km 걸린 시간: 4시간 20분 어제 아침에 1100고지 습지에 갔을 때만해도 한라산에 눈이 하얗게 덮여 있었다. 그런데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반 버스를 타고1100도로를 지나 가는데 하루 만에 눈이 다 사라지고 없다. 대 실망이다. 영실 탐방 안내소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9시 반이다. 평소에는 영실 탐방안내소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영실 휴게소까지 걸어 올라 가는데 오늘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줄을 서 있으니 택시 기사가 와서 니 한 대에 7000원이란다. 세 명이 합승을 해서 타고 가는 중에 각각 3000원, 2000원, 2000원씩 모아 택시 기사님께..

한라산: 성판악 - 백록담 - 성판악

2019년 1월 3일 (목) 도보 구간: 성판악 휴게소 –한라산 정상(백록담) – 성판악 휴게소, 19.2 Km 걸린 시간: 8시간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일기예보에서는 여행하는 3일 중 오늘 날씨가 가장 좋다고 해서 한라산 정상에 올라 눈 덮인 백록담을 보려고 오늘을 한라산 등산하는 날로 정했는데 가야 할 지 망설여진다. 그래도 결정을 했으니 혹시 날씨가 개이기를 기대를 하며 버스를 타고 성판악으로 갔다. 성판악 휴게소에 내리니 8시 반이다. 집을 나설 때보다는 날씨가 많이 좋아졌지만 바람이 약간 분다. 한라산 탐방 안내소에서는 길이 미끄러우니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해서 올라가라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산행을 하기 위해 신발에 ..

어승생악

2018년 4월 2일(월) 오늘 저녁에는 부활절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매일 미세먼지로 회색 하늘만 보다 오늘 아침에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세미오름 산불감시원이 꼭 가보라는 어승생악으로 갔다. 어승생악은 작은 한라산으로 불린다. 주말보다는 날씨가 좋아 졌지만 그래도 시야는 여전히 좋지 않다.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12:55분 버스를 타고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한라산: 어리목 - 영실

2017년 11월 28일(화) 도보 구간: 어리목 입구 버스 정류장 - 어리목 휴게소 - 만세동산 - 윗세오름 대피소 - 영실 - 영실 매표소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렸다. 일기 예보는 밤부터 비가 온다고 했지만 눈 쌓인 한라산을 보기 위해 한라산 어리목으로 가서 영실로 내려오는 구간의 등산을 하기로 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반에 출발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도보 시작했다. 해발 970m인 어리목 입구에서 등반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해발 1200m에 이르니 조금씩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만세동산에 도착하니 비는 점점 세지고 시야는 나빠져 2m도 안 되어 조심 또 조심하며 걸어 갔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들어가니 등산객들..

한라산 (성판악 - 백록담)

2016년 10월 24일 (월) 도보 구간: 성판악 - 사라오름 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 성판악, 28Km 걸린 시간: 8시간 오늘은 모처럼 날이 개었다. 드디어 계획한 한라산을 가려고 버스를 타고 한라 생태숲 지나니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성판악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안개비를 맞으며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햇빛이 비춘다. 얼마나 반갑던지... 백록담까지 계단을 올라 가는 동안 점점 날씨는 맑아져 오랜 만에 파란 하늘이 보인다. 백록담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라는 재촉 안내 방송이 나온다. 서둘러 진달래 밭대피소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 내리더니 성판악을 다 내려와서야 비가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