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2

제주올레 16코스: 고내 사거리- 광령1리 마을회관

도보 구간: 고내 사거리 - 구엄 돌염전 - 항파두리 - 수산 저수지 - 광령1리 마을회관 오늘은 올레길을 걸은 후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 가는 날이다. 늦어도 오후 5시 반 안에 전화로 주문한 덕인당의 '제주 보리빵'을 가지러 가려면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하가리 마을을 들려 고내 사거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오늘은 16코스만 걷고 올라가기로 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고내 포구 입구에서 내려 16코스 시작점인 고내 포구로 걸어 갔다. 예원동 마을에는 태극기를 단 집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극기가 찢어져 있다. 한 때 제주도에 365일 태극기를 다는 운동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이후에도 그대로 두어 그런지 대부분의 태극기가 상처 난 채로 걸려 있어 보기에 흉하다. ..

제주 올레길 2011.02.01

제주올레 16, 17코스: 고내 사거리 - 항파두리 - 외도 월대

도보 구간: 고내 사거리 – 구엄리 돌염전 - 항파두리 – 수산 저수지 – 광령리 – 외도 월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서일주 노선 버스를 타고 어제 마친 고내 사거리 앞에서 내려 배염골을 지나 고내 포구로 내려 갔다. 구엄 포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 가다 조랑말 표지판을 트럭이 가리고 있어 못 보고 한참을 걸어 가니 마늘밭에서 일하던 아저씨가 우리를 부르며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 가라신다. 그렇지 않아도 표지판이 안보여 이상하다 싶었는데 고마우신 분이다. 감귤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리니 문 앞에 있는 플라스틱 감귤 박스를 가리키며 올레꾼을 위해 따로 두신 거니 먹을 만큼 가져 가란다. 어제 받은 감귤도 많아 하나만 집어 맛을 보니 괜찮다. 감귤을 왜 비닐로 싸 놓았냐고..

제주 올레길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