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도보 여행 2

해파랑길 여행 후기

2박 3일간 여행 후기 지난 번 도보를 마친 구룡포항으로 가 도보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밤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도보를 미루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통증도 완화 되었고 걷는 것과는 무관한 것 같아 계획대로 해파랑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초미세먼지로 주일 오후부터 외출을 삼가하라고 했지만 감사하게도 이곳 포항은 공기가 나쁘지 않다. 이번 해파랑길 구간은 미역을 생산하는 곳이라 거의 모든 해안가에서 미역을 말리느라 분주하게 일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어떤 이들은 바닷속에 들어가 미역을 채취하시느라, 어떤 이들은 채취한 미역을 말리느라 바쁘셨다. 하지만 3만불 소득이 눈 앞이라는데 해안가 주민들의 환경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해 아쉬웠다. 해안가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해안가 주민들은 저녁이면 아직도 드..

해파랑길 2018.03.30

해파랑길 여행 후기: 22코스-17코스

해파랑길 여행 후기: 영덕 구간 - 포항 구간 이번 도보 여행에서는 해파랑길 22코스에서 관어대 구간을 타고 사진 구름다리를 거쳐 축산항으로 걸어간 길이 특히 인상에 남는다. 세 번째 걷는 길이지만 산길이 솔숲을 지나는 흙길이라 좋다. 도보 둘째날 축산항 아침의 활기찬 모습도 아주 흥미로웠다. 아쉽게도 버스 출발 시간 때문에 생동감있는 일터의 모습을 조금 밖에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한달 만에 내려오니 더위는 가시고 이젠 가을이 완연하다. 아직 이곳은 멀리 보이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단풍이 조금씩 들며 내려 오고 있다는 것 외에는 단풍을 보며 가을을 느끼기는 어렵다. 오히려 누렇게 물들었던 들녘이 추수로 텅 빈 모습을 보며 가을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 안내는 여전히 불친절하다. 거꾸로 걷다 보..

해파랑길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