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한달 만에 다시 내려가 임랑해변에서 해파랑길 시작점인 오륙도 달맞이 공원까지 걸었다. 이곳은 서울과 달리 완연히 봄이다. 벚꽃은 만발해 있고 심지어 철쭉까지 피어 있다. 미세먼지로 걷기에 조금 불편했지만 따뜻한 날씨 덕분에 봄을 만끽하며 걸었다. 드디어 우리는 770Km의 해파랑길 중 50코스인 12.7Km를 제외한 760km정도를 걸었다. 2016년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친구와 걷기 시작한 해파랑길 도보 여행은 작년 이맘 때 같이 걷는 친구의 위암 판정과 수술로 인해 잠시 중단을 했다 작년 9월부터 다시 시작했다. 다행히 친구는 위암 초기였고 내시경 수술 후 회복이 빨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친구가 수술 전 빨리 회복해서 중단한 해파랑길 도보를 꼭 나와 함께 마치고 싶다고 해서 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