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죽천교 - 여남동 숲길 - 영일대 해수욕장-송도 해변 - 형산강 뚝방길 - 포항제철 - 도구 해수욕장, 32Km 걸린 시간: 6시간 지난 번 도보를 끝낸 죽천 2리 근처에서 일어난 포항 지진 때문에 해파랑길 도보를 잠깐 쉬었다. 그동안 여진이 자주 있기는 했지만 상황이 괜찮아진 것 같아 다시 시작하려고 일찌감치 고속버스표를 예매해 두었다. 그런데 지난 2월 11일에 일어난 강도 4.6의 여진으로 포항 구간의 해파랑길 도보 여행을 해야 할 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지진 때문에 주저하다가는 포항 구간의 도보를 마칠 수 없을 것 같아 친구와 의논 결과 더 지체하지 말고 도보여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침 8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고 12시경 포항에 도착해 점심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