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5코스 2

해파랑길 25-24코스: 기성 망양해변 - 기성망양터미널 - 구산해변 - 월송정 - 후포항

도보 구간: 기성 망양1리 - 기성망양버스터미널 - 향곡마을 - 구산해변 - 월송정 – 후포항, 42 Km 걸린 시간: 10시간 어젯밤 우리가 잔 방이 해변 쪽으로 창이 나 있어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나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해변으로 나가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으러 1층 식당으로 들어 가니 혼자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몹시 바빠 보인다. 아침으로 소박한 반찬 네 다섯 가지와 쌈,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이 나왔는데 특이한 것은 민들레 쌈이다. 민들레 무침은 덴마크 여행 중에 해 먹어 봐서 알지만 민들레 쌈은 처음이다. 먹어 보니 민들레 쌈은 쌉싸름한 것이 맛이 있다. 이 모텔에는 주로 철도 공사를 하는 인부들이 머물러 식당이라지만 함바집 성격이 커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위해 짧게 문을 연단다. 울진터미..

해파랑길 2017.09.21

해파랑길 26-25코스: 울진 은어다리 - 수산교 - 덕신해변 -기성망양해변

도보 구간: 울진 버스터미널 - 울진 은어다리 -엑스포공원 - 수산교 - 망양정 - 무릉교 -덕신해변 - 기성 망양휴게소 - 기성 망양1리, 30Km 걸린 시간: 7시간 1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15분 버스를 타고 울진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12시다. 오늘 오후에는 적어도 7시간을 걸어야 할 것 같아 점심은 뒤로 하고 우선 26코스의 나머지 구간을 걷기로 했다. 지난 번 도보를 마친 26코스의 울진 은어 다리까지는 강변을 따라 걸어갔다. 강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가을임을 더 느끼게 해 준다. 한달 만에 해파랑길을 걸으러 왔더니 넓은 들판의 벼가 노란빛을 띄기 시작해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원을 가꾸는 아저씨들이 점심을 드신 후 그늘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코스모..

해파랑길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