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 버스터미널 2

해파랑길 28코스: 호산 버스터미널 - 갈령재 - 도화공원- 부구삼거리

도보 구간: 호산 버스터미널 - 월천리 마을 - 수로부인길 - 갈령재 - 도화공원 - 나곡리 해변 - 부구삼거리, 18.8 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호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12시 반이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보를 시작하려고 호산터미널 옆 분식집에 들어가니 식사 준비가 안 된단다. 주인 아주머니는 다리 건너편 마을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란다. 할 수 없이 다리를 건너 가니 국밥집이 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많은데 아주머니 혼자 일하시니 한참을 기다려 국밥을 먹고 나왔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오늘 날씨는 맑고 바람도 가끔씩 불어 도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호산터미널을 지나 있는 월천리 솔섬은 큰 기대를 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이젠 사진으로 봤던 그 솔..

해파랑길 2017.08.28

해파랑길 29코스: 임원항 - 호산 버스터미널

해파랑길 29코스 도보 구간: 임원항 - 한국남부발전 - 호산 버스터미널, 12 Km 걸린 시간: 3시간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여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편안하게 푹 자고 일어나니 어제 힘들었던 다리도 다시 회복되어 있다. 모텔을 나와 어제 저녁 횟집을 찾으러 다니는 길에 보아 둔 덕성식당으로 가서 아침으로 북어 해장국을 먹은 후 남은 29코스를 향해 출발. 호산 농산물 시장에 들어가니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한 할머니가 자두를 팔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자두 중 무얼 살까 고민하다 작지만 맛있게 보이는 자두 한 바구니를 5천 원에 샀다. 할머니에게 곧바로 먹을 수 있게 씻어 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밖으로 나가 씻어서 비닐 봉투에 담아 주신다. 10년 전만 해도 할머니 자신도 전국 여행을 다녔다며 즐거운 여..

해파랑길 201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