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일 도보 구간: 화포해변-우면-장산-해변가(동네길)-방조제 뚝길-순천만(대대포구)-용산 전망대-와온해변, 22Km 초등학교 동기 동창과 심야 우등을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순천 여행을 떠났다. 대학 여름 방학 때 이 친구와 주왕산에 가느라 청량리 역에서 밤 기차를 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서로 하는 일이 다르고 바쁘다 보니 같이 긴 여행을 하기는 거의 30년 만이다. 무조건 행복해지고 싶다며 나를 따라 나선 여행길에서 이 친구는 첫날의 강행군에도 군말 않고 열심히 걸어 주었다. 순천만의 화포 해변 일출과 와온 해변의 일몰이 멋있다는 말에 첫날은 무조건 화포 해변에서 와온 해변까지 걷기로 결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했다. 떠나는 날 오후에 한달 전 순천만 탐사 행사를 열었던 순천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