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 2

해파랑길 23코스: 후포항 - 금곡마을 - 병곡마을 - 고래불해수욕장

도보 구간: 후포항 - 금곡마을 - 병곡마을 - 고래불해수욕장, 18Km 걸린 시간: 3시간 20분 오늘은 오전에 부지런히 걷고 오후 2시 25분 버스로 서울로 올라 가야 하니 마음이 조금 바쁘다. 어제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 오늘 아침은 모텔방에서 남은 떡, 마늘 바게트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하게 원두 커피를 마시며 소박하게 해결했다. (이 모텔에서 손님들을 위해 전자레인지와 원두커피를 제공해 준다. 시설은 깨끗하고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후포항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모텔이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것.) 식사 후 도보를 시작하기 전 어제 저녁 보지 못한 종점 표시 안내판을 찾으러 나가 보니 후포항 수협 건너편 공용화장실 앞에 있다. 우리는 화장실 이용을 안 했으니 그냥 지나쳐서 못 보았나 보다. 12..

해파랑길 2017.09.22

해파랑길 25-24코스: 기성 망양해변 - 기성망양터미널 - 구산해변 - 월송정 - 후포항

도보 구간: 기성 망양1리 - 기성망양버스터미널 - 향곡마을 - 구산해변 - 월송정 – 후포항, 42 Km 걸린 시간: 10시간 어젯밤 우리가 잔 방이 해변 쪽으로 창이 나 있어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나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해변으로 나가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으러 1층 식당으로 들어 가니 혼자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몹시 바빠 보인다. 아침으로 소박한 반찬 네 다섯 가지와 쌈,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이 나왔는데 특이한 것은 민들레 쌈이다. 민들레 무침은 덴마크 여행 중에 해 먹어 봐서 알지만 민들레 쌈은 처음이다. 먹어 보니 민들레 쌈은 쌉싸름한 것이 맛이 있다. 이 모텔에는 주로 철도 공사를 하는 인부들이 머물러 식당이라지만 함바집 성격이 커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위해 짧게 문을 연단다. 울진터미..

해파랑길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