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yssel 2

Via Gebennensis: 4. Seyssel - Chanaz (쎄셀 - 샤나)

2019년 6월 10일(월) 도보 구간: Seyssel – Pond de Fier – Chanaz, 21 Km (실제 걸은 거리 25 Km)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아침 7시까지 푹 잤다. 네 명이 같이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 가니 오늘은 성령강림절 휴일이라 아침 8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단다. 밖을 내다 보니 아직도 비가 내린다. 아침을 기다리는 동안 혼자 밖으로 나가 다리 건너 빵집에 가서 오늘 점심으로 먹을 바게트 샌드위치를 하나 샀다. 그런데 너무 커서 잘라 달라고 해야 하는데 손으로 자르는 시늉을 하며 영어로 cutting 이라고 하니 알아 듣고 반으로 잘라서 포장해 준다. 의사 소통이 안 될 때는 역시 바디 랭기지가 최고다. 아침을 먹고 로비로 나오니 미국에서 온 두 명의 순례자도 떠날 ..

Via Gebennensis: 3. Chaumont - Seyssel (쇼몽 - 쎄셀)

2019년 6월 9일(일) 도보 구간: Chaumont – Frangy – Desingy - Seyssel, 22.1 Km (실제 걸은 거리 23 Km) 걸린 시간: 8시간 아침 일찍 조용히 일어나 해뜨는 것을 보려고 밖으로 나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몽블랑 쪽에서 해 뜨는 것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Gite 근처를 한 바퀴 돌고 들어 오니 한 명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다같이 아침 식사를 준비해서 함께 아침을 먹은 후 설거지는 나와 레네 할아버지가 했다. 쇼몽 Gite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Les Côtes에 있는 ‘Gite d’étape l’Edelweiss’로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쇼몽에서 프랑쥐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참 편안하다. 프랑쥐(Frangy) 교회에 들어가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