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목), Rüegisberg – Schwarzenburg – St. Antoni - Freiburg, 24 Km, 9시간 (St. Antoni에서 Freiburg까지는 버스 이동)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로즈비타와 8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아침은 7시에 먹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식탁에 아침을 정성스럽고 예쁘게 차려 놓으셨다. 내가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초등학생 정도의 아들 아이가 내려와 내 옆에 앉아 아침을 먹으려고 내 옆에 앉는다. 그런데 이 녀석은 책을 보고 있고 엄마가 맞은편에 앉아 조용히 얘기를 하며 빵에 누텔라 크림을 발라 주면 받아먹고 있다. 한국이나 스위스나 아침 풍경이 비슷하다. 식사 중에 아주머니는 숙소에서 도장을 찍어 줄 수 없으니 페허가 된 대성당 앞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