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와 태국은 기후가 비슷한데도 우본에서 내가 만난 꽃의 종류가 많이 달랐다.
우본에 도착한 첫날 아침 절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다 마주친 꽃.
이 꽃 앞에 있던 개미집을 잘못 밟아 왼발이 빨간 개미들의 공격을 받았다.
바로 옆에 식당의 뜰을 청소하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내가 개미에 물려 펄적거리고 있는데도 무덤덤하시다.
뭘 그런걸 가지고 요란을 떠냐는 표정으로.
나중에는 개미에게 물린 부위가 곪기까지 했고 한국에 돌아 온 지금도 개미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하다.
이 꽃의 향기는 라일락처럼 은은해서 대문 안에 들어서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우기가 시작하려는 때라 가끔씩 비가 내린다.
태국 국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채송화. 외국에 나가 한국에서 보던 꽃을 만나면 고향같은 느낌이 나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우본 교회 앞에 피어 있는 꽃.
꽃을 따서 그냥 먹거나 요리에 사용하는데 귀한 것이라 동네 사람들이 몰래 따 간단다.
발리에도 있는 꽃. 무척 화려하다.
과일 꽃. 이 과일의 맛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꽃은 정말 화려하다.
꽃이 커서 그런지 이 꽃을 찾는 벌도 무척 크다.
요리에 사용하는 꽃
우본 파템 국립공원에서 벽화보러 가는 길에 만난 꽃.
이 지역에 나무는 우거졌지만 꽃은 거의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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