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로 간 발리 레기안.
주로 아침과 저녁에만 시간이 있고
하루 종일 호텔에서 워크숍에 참석하느라 조금 지루한 일정이었지만
그 유명한 꾸따 비치는 원없이 걸었다.
참고로 한국과 발리의 시차는 두 시간이다.
내가 묶었던 발리 파드마 호텔.
2002년 꾸따에서 발생한 디스코텍 테러 폭발 사고 때문인지
이 호텔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들은 점검 대상이다.
발리 어디서나 이런 체크 무늬의 천(하양+검정 또는 빨강+검정)을 두른 조각상을 볼 수 있다.
힌두신을 보호하는 이 조각상들이 두른 천은 악령들을 대적하기 위한 것이란다.
한낮의 레기안 해변.
떠나는 날 처음으로 한낮의 해변 풍경을 둘러 보았다.
야자수 나무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그림.
이런 그림이 독특하면 사람들은 이것들도 숭배한단다.
발리의 주된 교통 수단인 오토바이.
호텔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세워 둔 것들로 이들이 다니는 입구는 따로 나 있다.
건물 수리 중인 일꾼들.
대나무로 만든 작업대는 환경 친화적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거리를 청소하려는 간절함이 보이지만 꽂혀 있는 빗자루로 과연 잘 될지........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어설퍼 보이지만 일하는 이들은 진지하다.
발리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례 의식.
한낮의 골목.
사람들은 골목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걷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양재 꽃 시장에서 세 뿌리에 10만 원 주고 산 '파비안'이
이곳에는 골목길 가로수로 쓰이고 있어 반갑기도 하고 놀라웠다.
떠나는 날 아침에 둘러 본 레기안 지역의 상점에서
골목길을 예쁘게 단장한 동네.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 같은 것이 물 저장 탱크란다.
발리에는 힌두교가 주민의 95%를 차지하지만 불상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선물 가게 주인의 딸.
사진 찍히는 걸 몹시 싫어하는 눈치다.
옆에서 아빠가 예쁜 모습을 지으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관심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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