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낙산 공원길 1

hadamhalmi 2008. 6. 7. 00:40

 

굴다리길 끝에서 낙산 공원길이 시작된다.

서울의 달동네였던 이곳은 요즘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 집 주인 아저씨는 이곳에서 50년 전부터 사셨단다. 이 집 대문의 나이는 50살이다.

주인 아주머니는 마당이 자랑스러워 사진을 찍으라고 열어 주시고 아저씨는 못마땅해서 슬그머니 닫으신다.

집앞 화단에서 호미질을 하시는 아저씨에게 집에 대해 물으니 친절히 답변은 해주시면서도

사진은 뭐하러 찍냐고 물으신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으러 다니는게 성가신가 보다.

 

  

  

주인 아주머니가 열어주신 화단은 환상적이다.

집안의 좁은 공간에 장독대도 있고 작은 창고도 있고 꽃밭도 만들고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50년된 대문. 집안에는 매실액을 담그기 위해 매실을 준비해 놓았다.

 

 

 

굴다리길이 시작하는 화단에 토란을 심어 놓고 물을 주시는 주인 아저씨.

토란을 옮겨 심으려고 풀을 메느라 분주하시다.

가을에 토란을 캐면 가족이 충분히 드실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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