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4일
여행 구간: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 - 박연폭포 - 개성 민속여관 - 숭양 서원 - 선죽교 - 고려 박물관 -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
오전 5시 50분에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떠나는 도라산 행 셔틀 버스를 타느라 새벽부터 잠을 설치고 집을 나섰다. 처음 가보는 북한. 판문점을 여행할 때와는 느낌이 또 다르다.
아침 8시경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에서 개성에 가기 위해 출경 절차를 마치고 북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2003년 11월 도라산 역에 왔을 때, 다음 해 3월이면 도라산과 개성의 철도가 개통될 거라던 역장님 말씀이 생각난다. 기차를 타고 개성을 갈 수는 없지만 버스로라도 개성 관광을 할 수 있다니. 그 당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개성 관광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한에 들어 갈 때나 남한으로 들어 올 때나.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관행을 보며 우리 나라가 분단 국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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