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출근길

hadamhalmi 2008. 12. 3. 20:52

어제부터 겨울 날씨답지 않더니 오늘 아침 회사 가는 길에서 본 하늘은 너무 파랗다.

날씨가 좋으니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어

종로3가 역에서 삼환빌딩까지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을 담아 보았다. 

 

날씨가 추워지니 포장마차의 준비물도 하나 늘었다.

석유 난로가 눈에 띤다.

 

 연탄재를 퍼내어 담아 놓은 것을 찍으니 음식점 아저씨가 나를 온전하게 안 보신다.

 

 멀리 내 목적지인 삼환빌딩이 보인다.

 

두 사람이 지나가면 비좁은 골목길.

 

 

능소화가 여름내내 삭막한 풍경을 가려 주었는데 이제는 줄기만 남아 썰렁하다.

 

길에서 동네 사람들이 나누는 말을 듣고 있으면 출근길이 즐겁다.

음식점 수건을 세탁해서 납품하는 아저씨는 내일은 돈 그만벌고 놀러 가신다고 지나가는 아주머니들께 자랑을 하신다.

 

조각보 만들어 파시는 할머니집.

 

지붕만 남은 한옥.

 

 이 골목에 있던 익선 이발소가 옆 골목으로 이사를 갔다.

 

 음식점 벽에 걸어 놓은 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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