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도보 여행

충북 음성군 생극면 2

hadamhalmi 2009. 5. 2. 23:56

 

점심으로 목심을 숯불에 구어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맛있게 먹고 나니 다들 배가 부르다.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얘기를 나누다 비는 여전히 조금 오지만 수레의 산 자연휴양림을 산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자 집사님들 몇 분은 방앗간으로 쑥개떡을 만들러 나가고 14명은 휴양림으로 출발.

 

 

 

 여기서 수레의 산 입구까지는 5Km 떨어져 있다.
수레의 산 휴양림 입구
이곳을 넘어가면 다른 마을인 월정리라고 해 아쉽지만 갔던 길을 되돌아 왔다.
아무래도 너무 적게 걸어서 아쉽다. 점심 먹은 것은 소화도 안 되었고 해서 같이 간 14명 중 5명은 권사님댁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복숭아 밭도 지나고.
 인삼밭도 지나고.
 동요 학교도 지나고.

 

계획에도 없던 7km 트래킹을 마치고 권사님 댁에 들어가니 맛있는 쑥개떡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쉬고 나니 저녁을 먹으러 보리밥 집에 가야 한단다.

 

배가 부르다면서도 의식 있는 아줌마가 운영하는 보리밥 집에서 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니 저녁 710분이다. 이젠 각자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오늘 권사님댁에 가고 오는 길에서는 우리가 좌파냐, 우파냐를 토론하다 결국 노망파까지 나왔다. 오랜만에 함께 했던 분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귀한 시간을 가진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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