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가을 소풍 2009-1 (개미마을 - 인왕산 - 백사실 - 탕춘대성 - 홍은동)

hadamhalmi 2009. 11. 10. 19:25

 

오늘은  회사 가을 소풍 날이다.

다들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해서 여주의 여강으로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서울에서 도보 여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서울 근교의 산으로 가기를 원하시는 소장님의 기분도 맞춰야 하니 그럼 인왕산이라도 오르기로 결정.

 

홍제역 2번 출구에서 9시 반에 만나 마을버스 7번을 타고 개미마을로...

 

 

도보 구간: 홍제동 개미마을 - 홍심 약수터 - 기차 바위 - 인왕산 정상 - 창의문 - 백사실 -

이광수 가옥 - 탕춘대성 - 홍은동

걸린 시간: 6시간 (점심 시간 1시간 30분 포함)

 

 

 개미 마을

 

 

 

  

또 한 집이 이사를 갔나보다.

빈집에서 아저씨들이 쓸만한 물건을 용달차에 싣느라 분주하다.

 

 

 홍심 약수터 올라 가는 길

 

 

  

  

  

  

 기차바위를 지나 가는데 몸을 가누기 힘들게 강한 바람이 분다.

 

 

 

 인왕산 정상으로...

 

 

  

 

 

 

 

 

 

 

 성곽 틈으로 엿본 부암동 주택 풍경

 

 고무신 신고 뛰는 아저씨

 

  감국은 언제봐도 정겹다.

 

 

 

 

 

 

가게 이름이 '단골 좌석'. 독일어가 친근해서 들어가 점심을 먹으려고 보니 커피숍이다.

 

 

 자하문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갔더니 기다려야 한단다.

5분쯤 기다리다 포기하고 상명대학교 입구에 있는 중국집 '팔선생'에서 먹기로 하고 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백사골 가는 길에 있는 'Art for Life'의 음식맛이 궁금해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메뉴판을 보다 오타를 발견하고 주문 받는 사람에게 알려 주며

보너스가 있냐고 장난삼아 말을 하는데 보너스를 준단다.

네 명이서 토파스 1개, 피자 1판, 스파게티 두 개를 시켜 먹고 있는데

주인이 우리에게 와서 에스프레소를 서비스로 주시며

자신은 오보에 연주가인 '성필관'이라고 인사를 한다.

회사 동료 한 명이 오보에 연주가인 성필관씨의 이름을 알고 있던터라 얘기는 잘 풀리고....  

뜻밖에 유명한 연주가도 만나고 성필관 씨의 연주곡도 들으며

후식도 2개를 시켜 맛있게 나눠 먹으며 느긋하게 점심 시간을 즐겼다.

회사 소장님 왈 '호기심이 있으면 재미있는 일이 생겨요'.

 

점심 시간으로 한 시간 반이나 사용했으니 갈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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