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봉문은 창덕궁의 돈화문 왼쪽에 있는 문이다.
조정 신하들이 드나들었다는 단봉문.
그런데 지금 이 문은 너무 초라하다.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고 돈화문 주변은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 문은 그렇지 않다.
문 고리가 떨어져 방치된 지가 일주일도 넘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단봉문을 지나가면 창덕궁 소공원이 나온다.
오늘 이곳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 앞에 꼼짝않고 서서 명상에 잠긴 이 사람은
나무와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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