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요일이다.
월요일에는 관람이 없는 날이라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없는 창덕궁이지만
어제 아침 창덕궁에 비친 따스한 햇살로
눈이 아직 남아 있는 창덕궁이 봄날처럼 유난히 따스해 보인다.
오늘 오후 2시 경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갑자기 앞이 안보이게 많이 내린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 날에는 창덕궁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창밖의 눈발을 내다보며 마음은 벌써 창덕궁에 가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연초의 바쁜 일과를 끝내야하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섭섭하다.
오늘따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회사 동료는
일은 안 하고 마음이 눈밭에 가 있는 나를 보며 강아지냐고 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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