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제주여행 후기

hadamhalmi 2016. 4. 28. 22:45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숙소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소라장'으로 바꿨다. 처음 이용하는 곳이지만 방도 깨끗하고 친절하신 할머니 덕분에 4일 동안 편안하게 잘 지냈다.

 

여행 첫날 저녁에 실수로 안경을 깔고 앉아 안경알이 빠지는 바람에 둘쨋날 여행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안경 없이는 여행을 못하니 우선 안경부터 수선을 해야 했다.

 

숙소 할머니에게 물으니 광양으로 나가면 안경점이 많단다. 마침 아침 9시에 문을 연 '다비치 안경점'으로 가서 문을 열 준비를 하느라 바쁜 청년에게 안경알을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친절하게 무료로 수선을 해 주신다.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덕분에 여행을 편안히 잘 했다.

 

여행 셋째 날에는 빗속을 오랜 시간 걸었더니 신발 안에 물이 스며 들어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저벅저벅 소리가 난다. 발권을 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거위털 잠바를 입고 양말도 갈아 신고 젖은 신발을 말리고 나니 조금 살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계획보다 장시간 도보를 했다. 중간에 길도 잃었고 낯선 길도 걸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멋진 풍경이 우리를 위로해 주었고 도보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친절함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교통편

 

4 25: 한라산 어리목 - 영실 - 하원수로길 - 법정사 입구 - 법정사 버스 정류장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00시에 740번 버스를 타고 8:40분에 어리목 입구 하차. 길을 건너 어리목으로.

 

오후 5:20분경 법정사 버스 정거장에서 74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4 26: 비치미 오름 -돌리미 오름 - 아부 오름 입구 - 마로 - 송당 당오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9:10시에 720번 버스를 타고 9:50분경 성연 목장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길을 건너 제주시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비치미 오름' 안내 표시가 나온다.

 

오후 4시경 송당 당오름에서 내려와 길을 건너 삼남내 버스정류장에서 71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4 27삼다수 숲길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28시에 720-1번 버스를 타고 8:15 분 경 교래사거리 하차.

오른쪽 교래리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에 삼다수 숲길 안내 표시가 나온다. 2Km 정도 시멘트 길을 걸어 들어가야 삼다수 숲길 입구다

 

오전 11:30분경 교래리 버스 정류장에서 73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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