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
도보 구간: 교래 사거리 -교래 종합복지회관 건너편 - 삼다수 숲길 안내표시 - 삼다수 숲길 입구 -삼다수 숲길 출구 - 삼다수 공장 - 삼다수 버스 정류장- 교리리 버스정류장, 12 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오늘 저녁 7시 이천에서 부모님 추도예배가 있는 걸 까맣게 잊고 여행을 와서 오늘은 도보를 일찍 마치고 서울로 올라 가야 한다. 다행히 작은 오빠가 월요일 오후에 전화를 해주어 월요일 저녁 숙소로 돌아오자 마자 서둘러 오늘 저녁 비행기를 오후 2:45분 비행편으로 바꿀 수 있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는 더 세졌다. 오늘 오후 12시까지는 제주시로 돌아와야 하니 아침 일찍 서둘러 교래리로 갔다.
아침 7:28분 720-1번 버스를 타고 교래 사거리에서 내리려고 하니 버스 기사가 세찬 빗속에 숲길을 걷겠다고 내리는 우리가 영 못 미더운지 길을 잘 아냐고 다시 한 번 확인을 하신다. 친절하신 기사 아저씨의 염려를 뒤로 하고 빗속을 헤치고 삼다수 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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