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마카오 도보 여행

hadamhalmi 2017. 1. 17. 20:19

 

2017 1 17

 

도보 구간

1. 마카오 시내: Wynn 호텔 - 이스보아 호텔 - 세나도 광장 - 성도밍고스 성당 - 대성당몬테 요새 - 성 바울 성당 - 구 시가지 성벽 - 육포거리 - 세나도 광장 - 구 마카오 홍등가

 

2. 콜로얀 마을: Vila de Coloane 버스 정류장 - 감옥소 - Vila de Coloane 버스 정류장  - 아기 천사상 - 성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 - 콜로얀 도서관 -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 Vila de Coloane 버스 정류장

 

 

홍콩 성완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9:05분 터보젯을 타고 마카오로 떠났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 내려 입국 수속을 하고 나와 Wynn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 시내에서 내렸다. 세나도 광장을 찾아 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떠밀려 간다.

 

10분 정도 걸어 세나도 광장에 도착하니 설 연휴를 준비했는지 빨간 등 조형물이 세나도 광장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유럽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내려와 '보아 메사' 포르투갈 음식점에서 문어 샐러드와 해물밥을 먹은 후 구 마카오 홍등가로 갔다.

 

 

세나도 광장 주변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 그래서 친구와 나는 한적한 콜로얀 작은 마을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스보아 호텔 방향으로 걸어 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떠밀려 간다. 5분 정도 걸어 가니 세나도 광장 편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21A 미니 버스나 26A 버스를 타면 된다.)

 

21A 미니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 카지노가 있는 코타이 스트립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콜로얀 마을이 나온다. 그런데 Vila der Coloane에서 내리니 주변이 썰렁한 게 뭔가 이상하다

 

버스 정류장에는 제대로 내렸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고 해서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갔는데도 성당이 있을 법한 마을이 안 나온다. 도로에서 청소하시는 한 아주머니에게 노란 성당 사진을 보여 주며 길을 물으니 우리가 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가라며 손으로 알려 주신다. 안내대로 우리가 내린 버스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내려 가니 아기 천사상 공원이 있다.

 

피곤한 다리도 쉴 겸 공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분명 이 근처인데 성당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길 건너편에 서 있는 경찰관에게 사진을 보여 드리며 방향을 물으니 금방 가르쳐 준다.

 

알려 준 대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우리가 찾던 작고 예쁜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이 눈 앞에 있다. 그런데 내게는 세나도 광장보다 이 성당과 마을 주변이 더 흥미 진진하다. 

 

오른쪽은 김대건 신부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홍대에도 체인점이 있단다. 

 

도서관 앞 의자에 앉아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저녁으로 먹은 후 예약해 둔 저녁 8시 배를 타기 위해 6시경에 일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26 A 버스를 타고 리스보아 호텔 앞에서 내려 지하도를 건너 Wynn 호텔 셔틀 버스 승차장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타고 홍콩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무사히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