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여행 1: 비엔나 슈베찻 국제공항에서 시내 숙소 가기

hadamhalmi 2024. 7. 4. 22:11

 2024년 6월 5일(수)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7.8Km

- 비엔나 도보여행 1:  인천공항에서 비엔나 공항으로 이동 후 비엔나 숙소 찾아가기

 

대학 친구와 둘이 떠난 28일간의 돌로미티 여행.

인천에서 아침 10:40분 비행기를 타고 비엔나 슈베찻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반이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핸드폰에 처음으로 사용하는 이심을 전환시키는데 작동이 잘 안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뒷자리에 앉았던 여자분이 도와줘서 문제를 해결했다.

수속을 마치고 나와 인터넷에서 검색한 대로 KZG Schwechat 역까지 가는 편도 기차표를 2유로를 주고 샀다. (한국에서 6월 5일부터 사용하는 빈 일주일 교통카드를 인터넷으로 구입해 왔기 때문에 빈 시내 교통을 이용하는 차표를 따로 살 필요가 없다.) 기차표를 산 후 Mitte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하는데 플랫폼 안내가 없다. 안내를 보려고 일단 첫 플랫폼으로 내려왔는데 우리가 타려는 기차는 다른 플랫폼에서 타야 한다. 눈 앞에 보이는 기차는 건너편 플랫폼에서 떠났다. 할 수 없이 다음 기차를 타고 빈 중앙역에서 내려서 숙소 근처인 Karlplatz 역으로 가는 U1 지하철로 환승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안내도 없이 지하철이 오랫동안 서 있다. 한참 후에 철로에 이상이 있다며 퇴근길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이 꼼짝을 않고 서 있다. 에어컨이 시설이 없는 지하철 안은 찜통이다. 10분 정도 서 있다 움직이는 지하철은 한 정거장 가서 다시 멈춰섰다. 땀을 뻘벌 흘리며 한참을 기다린 후 드디어 움직이는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을 더 가서 Karlplatz역에서 내렸다. 비엔나의 교통 상황을 알면 내려서 버스나 트램을 탔을텐데 처음이라 그저 지하철에만 의존해야 해서 아주 답답했다.

Karlplatz 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라 수리 중이다. 무슨 이런 일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한 층을 올라가서 옆쪽을 보니 다른 방향의 출구를 이용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직접 올라올 수 있다. 비엔나 지하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생고생을 했다. 구글 지도에 의존해서 예약한 호텔을 찾아 가는 데 우리와는 다른 신호등 표시가 눈에 들어 온다. 걷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고 둘이다. 길을 건너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짐을 푼 후 저녁은 빈 역에서 치하철을 갈아 타는 길에  빵집에서 산 샌드위치로 간단히 해결하고 쉬었다. 그런데 이 호텔에냉장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