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 해파랑길 여행 후기
추석 연휴를 보내고 시작한 도보 여행이다. 5개월만에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에서 우리는 집을 나오면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특히, 이번 울산 구간은 포항 구간과는 다르게 걷는 길이 깨끗해서 더 좋았다.
1993년경 한 번 가 보았던 대왕암 솔숲은 여전히 좋다. 그 당시는 해변가에 군사 시설이 있어 솔숲만 산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해변가를 개방하고 대왕암 공원으로 조성해서 해변가에 산책로가 있고 자유로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더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숙소가 아주 좋았다. 최근에 오픈한 '스타즈 호텔'의 주요 투숙객은 중국 단체관광객인데 특가로 제공되어 트윈 침대방이 하룻밤에 6만 7천 원이다. (아침 불포함)
이마트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이 호텔은 새로 지어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13,200원하는 아침 식사도 가격 대비 훌륭하다. (택시 기사님 말씀이 울산에 새로 지은 호텔이 많고 숙박료가 저렴해서 요즘 모텔 경영이 어렵단다.)
친구와 내가 가지고 간 체크카드로는 Bookings.com 사이트에서 결제가 안 되어 할 수 없이 호텔 로비에 앉아 스타즈 호텔 홈페이지에서 숙소를 예약했다. (참고로, Bookings.com에서 이 호텔의 트윈 룸에 조식을 포함시키면 아침 식사 가격은 한 사람 당 10,000원이다.)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와 달리 자연 환경을 잘 가꾸어 놓았다. 태화강변을 걸으며 뛰어 오르는 숭어를 보며 처음에는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뛰어 오르는 숭어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늦은 오후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며 낙동강 의성 휴게소 근처에서 해넘이를 보는 것도 해파랑길 도보여행에서 찾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여행 경비 (2박 3일)
9월 27일 해파랑길 8코스
고속버스 터미널 서울 - 울산 32,000원
버스 108번 시외버스터미널-일산해수욕장 1,600원
점심 바이트미 피자 화덕불고기피자 15,000원
GS 편의점 물 1,200원
버스 133번 성내삼거리 - 이마트 앞 1,600원
저녁 양평해장국 울산점, 우거지 해장국 8,000원
숙박: 스타즈 호텔(트윈룸) 34.000원
9월 28일 해파랑길 7코스
아침:스타즈 호텔 부페 13,200원
점심: 차차식당 일식 돈까스 9,000원
택시: 태화강 전망대 – 스타즈호텔 6,400원
남산 나룻배 1,000원
이마트: 생생우동과 물 5,000원
숙박: 스타즈 호텔(트윈룸) 34.000원
3월 28일 해파랑길 6코스
아침: 스타즈 호텔 부페 13,200원
택시: 스타즈 호텔-태화강 전망대 6,500원
시내버스: 덕하역-롯데백화점 1,600원
고속버스: 울산-서울고속터미널 32,000원
저녁 낙동강 의성휴게소 7,000원
총 경비: 22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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