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한라수목원

hadamhalmi 2021. 4. 4. 21:28

 

2021년 3월 28일(일)

 

도보 구간:

1. 한라수목원 버스 정거장 - 한라수목원 입구 - 광이오름 - 남조봉 근린 공원 - 해병대 제9여단 - 해병대 버스 정거장, 8km; 2시간 반

 

2. 제주 자연사 박물관 버스 정거장 - 자연사 박물관 - 신산공원 둘레길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동문시장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삼성혈 - 제주 샬롬호텔, 12km; 3시간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여행. 딸 아이가 육지로 이사를 나오기도 했고, 작년에 발병한 코로나로 인해 일년 넘게 제주 여행을 안 하다가 아주 오랫만에 제주를 찾았다.

 

서울에서 떠날 때는 비가 조금 내렸는데 9시 경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비는 안 내리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부는데 한라산이 전혀 안 보인다. 시야가 너무 안 좋아 우선 버스를 타고 제주터미널로 갔다. 미술관으로 갈지 한라 수목원으로 갈 지를 고민하며 버스 정거장을 서성거리는데 마침 1100도로로 가는 버스가 떠나려고 한다. 다른 버스는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한라 수목원을 지나가는 이 버스를 타고 수목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한라 수목원 입구의 벚꽃은 아직 지지 않았다.  

 

 

남조슨 오름 (남조봉)
산당화
떡돌부채
윤판나물
털진달래
홍매

 

광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 공항. 아무 것도 안 보인다.
광이오름
하귤
덧나무
남조봉 근린공원
미나리아재비

 

해병대 제9여단 버스 정거장에서 435 버스를 타고 제주 자연사 박물관을 가려고 탔는데 기사님이 한라도서관으로 들어가는 버스라며 내려서 다음 버스를 갈아 타야 했다. 다행히 버스가 금방 와서 435번을 탔지만 같은 버스를 탔으니 환승이 안 되어 버스비를 한 번 더 지불해야 했다.

 

40분 정도 지나 자연사 박물관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니 제주 자연사 박물관이다.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 후  옆에 있는 신산공원의 둘레길을 걸은 후 3일 동안 먹을 천혜향과 오메기떡도 사고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동문 시장으로 갔다. 죽집에 들어가 따듯한 콩죽을 맛있게 먹고 나니 힘이 난다. 동문시장에서 숙소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지만 바로 가는 버스도 없고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예약한 숙소로 갔다.  

 

개놀이터